[날씨와 건강] 찜통더위 체온의 과학과 건강법

[날씨와 건강] 찜통더위 체온의 과학과 건강법

파란 하늘에 눈부신 햇살, 뜨겁고 습한 공기. 아침 최저 22~29도, 낮 최고 33~37도. 서울, 수원, 이천, 강릉, 대구, 안동 등 낮 37도 예보됐다. 제주도는 오전에 소나기가 대지 약간 식힌다는 예보. 전국 오후에 오존 '나쁨,' 자외선 '매우 나쁨.'

어제(7월 21일) 경북 영천에서 39.3도를 기록했고 울산, 경산, 예천, 안성, 삼척, 세종 등이 38도를 넘겼다. 서울은 낮 36.9도로 1994년 이후 7월 최고 기온.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어제보다 더 덥다. 남부 지방은 구름이 약간 끼어서 어제와 비슷하거나 기온이 약간 내려가지만 습도 때문에 체감 더위는 여전. 어제 습도가 50%대였지만 오늘은 80%대까지 높아져 그야말로 찜통더위, 전국의 불쾌지수는 어제보다 훨씬 더 높다.

사람의 체온은 36~37도. 평균 36.7도이지만 체온도 하루 종일 바뀌고 대체로 오후 4~5시경이 가장 높다. 얼핏 체온과 외부온도가 비슷하면 상쾌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인체에서 대사활동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열을 외부에 방출해야 하므로 외부 18~20도가 가장 상쾌한 온도. 바깥 온도가 30도를 넘으면 인체의 열기가 바깥으로 나가기 힘들어 체온이 올라가고 괴롭게 된다. 오늘 같은 날에는 오히려 바깥의 열이 인체로 들어올 지경이니….

오늘 같은 날엔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열기를 식혀야 한다. 아침에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고 난 뒤 샤워하고 나서 한 컵 물마시면 최고! 무더위에는 열 때문에 소화기 곳곳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과식,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체열을 올리고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피한다. 열 받는다고 담배 피우면 열이 더 난다. 이번 기회에 끊고 담배 생각날 때마다 시원한 물 마시는 것은 어떨까?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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