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치료제 1위 챔픽스, 심혈관계 안전성 재확인
금연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가 심혈관계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 CATS와 EVITA를 통해 챔픽스의 금연 치료 보조 요법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EVITA 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심근경색 등으로 입원한 302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 치료를 시행해 12주간 챔픽스군과 위약군으로 대조했으며, 총 24주의 후속 관찰을 통해 금연 여부 및 일산화탄소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24주차 금연율은 챔픽스군이 47.3%, 위약군이 32.5%로 확인됐으며, 이상 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챔픽스군 11.3%, 위약군 12.8%로 나타났다.
주요 심혈관계 이상 반응은 챔픽스군 4.0%, 위약군 4.6%로 나타나 심혈관 관련 이상 반응에서 챔픽스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화이자 측은 밝혔다.
CATS 연구는 2016년 화이자가 16개국 약 800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AGLES 연구의 연장 연구다. EAGLES에 참여한 흡연자 중 4595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28주 추적 관찰을 통해 위약 및 니코틴 대체재 대비 챔픽스의 심혈관계 이상 반응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챔픽스 투여군과 위약·니코틴 대체재 투여군의 심혈관계 이상 반응, 혈압, 심박수 변화 등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VITA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마크 아이젠버그 박사는 “심혈관 질환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통해 심각한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켜야 하는 만큼,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울 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금연치료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