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뿌연 날 선글라스 쓸 땐 어느 색?
흐린 하늘. 황사가 몰고 온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고, 구름이 많이 끼어 뿌옇습니다.
동해안에는 오전까지 센 바람 불고, 제주는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비 내립니다. 아침 최저 12~20도로 어제보다 따뜻하고, 낮 최고 21~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오늘 같이 뿌연 날에는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도 자외선에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오래 외출하거나 운전하신다면 선글라스 꼭 끼시기 바랍니다. 선글라스는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젠 패션 아이템이라기보다 건강 필수용품인 셈이죠. 선글라스도 2년 정도 되면 갈아주는 것이 좋고, 때에 따라 적합한 렌즈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눈 건강에 좋습니다.
○회색 계열=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오래 써야할 때 적합.
○갈색, 황색=오늘처럼 흐리거나 뿌연 날, 야간운전 때,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 환자용.
○녹색=눈 피로를 줄여준다. 운전, 낚시, 등산, 하이킹 할 때나 해변에서 어울린다. 한 곳을 오래 볼 때에도 좋다.
○노란색=먼 곳을 볼 때나 사격, 스키 등을 즐길 때.
○붉은 빛=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 눈을 보호.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뒤.
○새빨간 색, 파랑, 분홍, 보라 색깔의 선글라스는 색 왜곡이 심해 패션 아이템으로 좋을지 몰라도 눈 건강에는 글쎄….
[사진=sergey causelove/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