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1분기 매출 588억 원...영업 이익 31%↑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메디톡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연결 기준) 매출 588억 원, 영업 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31%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 순이익도 27% 늘어난 216억 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주요 제품 점유율 상승을 꼽았다. TV를 통한 기업 이미지 광고와 소비자 프로모션 등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메디톡신은 2017년 1분기 267억 원이던 수출 규모가 올해 1분기에는 412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메디톡스와 이노톡스의 국내 매출 또한 지난해 1분기 63억 원에서 69% 상승한 106억 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대대적인 기업 제품 광고,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 등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브랜딩 전략이 메디톡스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점유율 상승,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며 "메디톡스가 구축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는 신규 시장 진출과 확대에 있어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디톡신의 중국 시판 허가와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성장과 함께 메디톡스의 도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