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 1356억, 영업 이익 113.4% 증가
동아에스티가 2018년 1분기 매출 1356억 원, 영업 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017년 1분기) 1331억 원에서 1.9%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49억 원) 대비 113.4%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는 신제품이 주도했다. ETC 부문에서 모티리톤, 플라비톨 등 주요 제품 매출이 반등했고 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실제로 기능성 소화 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 동기(52억 원) 대비 4.2% 증가한 54억 원을 기록했고,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도 전년 동기(16억 원) 대비 15.2% 증가한 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6월 발매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도 지난해 5분기 12억 원이던 매출액이 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입찰 정상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 이익은 매출 증가 및 고마진 제품으로의 판매 포트폴리오 변경이 주효했다. 매출 원가율 개선,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등 수수료 수입 증가도 반영됐다.
반면 연구 개발비(R&D)는 전년 동기(194억 원) 대비 7.5% 감소한 179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 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으로 1분기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기전 면역 항암제 MerTK 저해제 DA-4501외 초기 단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준비 중으로 올해 2분기 미국 IND 신청 예정이며,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2분기 중 국내 임상 2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 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