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연령별 주름 관리 요령 4
주름은 피부 진피 층의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소실되면서 피부 표면에 골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름은 피부 탄력도가 높은 젊은 층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피부 노화 현상이 40~50대 중년층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성인의 경우 콜라겐이 1년에 약 1%씩 감소하며, 본격적인 피부 노화는 25세부터 시작된다.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25~56세 여성의 주름 형태를 분석했더니 피부 주름의 생성 모드가 급격히 바뀌는 나이가 33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주름은 연령, 생활습관, 유전적 성향 등 원인이 다양한 만큼 평상시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예방해야 하며 이미 생긴 주름일 경우엔 쉽게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피부 노화 관리를 위해서는 연령별 얼굴 특징 및 조직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에 따라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1. 20대
이때는 피부가 처져 생기는 주름보다 표정 주름과 잔주름이 시작되는 시기다. 또한 외부 환경이나 심신의 피로로 인해 지성이나 건성피부로 변하기 쉽고 눈이나 입 주위 등이 부분적으로 건조하고 거칠어지므로 수분과 보습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2. 30대
본격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시기다. 특히 미간이나 콧등은 피부가 약하고 탄력 섬유와 콜라겐 섬유가 부족해 쉽게 잔주름이 생긴다.
미간 주름이나 콧등주름은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니라 미간에 힘을 주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웃는 등 표정습관에 의해서 나타나는 주름이다. 때문에 미간 근육 등 표정 근육이 수축하는 방향과 직각으로 이마, 미간, 콧등, 양쪽 눈가 등에 주름살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30대가 되면 피부 기능이 서서히 둔화되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자주 일어난다. 이때 각질이 피부 위에 두껍게 쌓여 있으면 자연히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돼 노화도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먼저 각질 관리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해야 한다.
3. 40대
피부의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40대는 이마 등에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 색깔이 칙칙해지기 쉽다. 또한 피부 잡티, 잔주름 등이 잘 보이며 피부 결이 부쩍 거칠어지는 시기다.
특히 피지선의 기능 저하로 피부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 밑 처짐, 눈가 잔주름 등으로 인상이 다소 안 좋아 보일 수 있으므로 눈가 주름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4. 50대
피부의 지방층,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가 진피 층에서 감소하기 시작한다. 또 피부의 자생력이 감퇴해 피지 분비가 감소하면서 탄력 저하와 수분 부족이 일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50세 전후로 이마, 눈꺼풀, 뺨 등에 피부의 늘어짐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뺨과 목둘레의 피부가 처지면서 깊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목은 피로를 많이 느끼는 만큼 긴장감이 더해져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고개를 자주 뒤로 젖혀주어 목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사진= Evgeny Atamanenk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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