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 건강에 좋은 점 4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거나, 연인과 함께 살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싱글족이 거의 인구의 반이다. 그렇다면, 혼자 사는 것은 건강에 이로운 점이 전혀 없을까?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과 유대감을 늘리면 더 행복해지고, 결혼을 하면 심장마비나 대장암이 걸려도 생존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을 꾸리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감을 증가시키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인생의 만족감을 더해 준다.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 등의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게 현실이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2016년 혼자 사는 미국인은 1억1060여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성인 인구의 45.2%였다.
전문가들은 "매인 데 없이 자유롭게 혼자 사는 것도 건강에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싱글족으로 살면 건강에 이로운 점 4가지를 소개했다.
1. 몸매가 날씬해진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은 혼자 사람 사람에 비해 더 잘 먹는 대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사람은 체중이 평균 2㎏ 더 나갔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일찍 자녀를 가진 아빠의 경우 체중이 증가했다. 또 50~79세의 폐경기 여성들도 혼자 사는 사람은 더 날씬하고 혈압이 낮고,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정신적으로 성숙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족은 결혼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자기 결정력이 앞설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급자족할 능력이 있는 싱글들은 부정적 감정을 갖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자주성과 개인적 성장은 혼자 사는 사람이 결혼한 사람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생산성과 창조성이 증가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살지만 외로움을 별로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생산성과 창조성이 뛰어나고 인생의 행복감과 만족감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보내는 시간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개인적 성찰을 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4. 사회적 연줄을 늘릴 수 있다
싱글족들은 더 사회적이어서 사회적 연결망을 더 많이 갖게 되며 이들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친척과 친구, 이웃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부모와 형제, 친구들과 더 많이 접촉을 하고 있으며 도움도 더 많이 준다.
남녀 싱글 모두 결혼한 사람보다 사회적 연줄이 더 많았으며 이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건강과 장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비만만큼 건강에 영향을 주며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사진=Dean Drobot/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