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막는 모니터 위치는?"
제3계명 :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이 둬라!
백년 목 10계명 제3계명. 컴퓨터 작업을 하는 좋은 자세. 모니터에 위치가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할 때 목과 어깨가 아프다면 모니터의 위치를 체크해 봐야 한다.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이 둬야 한다.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큰 모니터에 연결하고 모니터를 높인다. 외부 작업 환경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경우 다른 물건을 받쳐 컴퓨터를 높이 올린다. 컴퓨터 모니터에 코를 박고 일하다 보면 목 디스크를 심하게 망가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임상 경험상 경영 컨설턴트, 펀드 매니저, 외환 딜러, 고시생, 기자, 일을 많이 시킨다는 모 대기업 임직원, 학원 선생님 이런 분들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2014년 뉴욕의 정형 외과 의사 K. K. 한스라지(K. K. Hansraj) 박사는 짧지만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한다. 목을 앞으로 수그리는 정도에 따라 목에 가해지는 머리의 무게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목을 앞으로 수그리면 수그릴수록 목에 가해지는 머리의 무게가 몇 배로 증가한다.
머리 무게를 5킬로그램으로 가정할 때, 고개를 15도 수그리면 12.3킬로그램, 30도 수그리면 18.2킬로그램, 45도 수그리면 22.2킬로그램, 60도 수그리면 27.2킬로그램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목을 60도 구부리면 머리의 무게가 30킬로그램에 가까워진다! 5킬로그램짜리 머리에다가 0.5리터 생수병 50개, 그러니까 25킬로그램의 물을 이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다. 30킬로그램짜리 물동이를 이고 10, 20시간 앉아 있는데 목 디스크가 찢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닌가?
이 글을 보고 있는 샐러리맨들이여, 혹시 목과 어깨가 아프지 않은가? 상사가 주는 스트레스 탓도, 홧김에 어제 먹은 술 탓도, 모니터에서 방출된다는 전자파 탓도 아니다. 당신 눈앞에 잘못 놓인 컴퓨터 모니터가 여러분의 목 디스크를 죽이고 있는 것이다.
건강 의료 콘텐츠 포털 '코메디닷컴'이 건강 베스트셀러 '백년 허리', '백년 목'의 저자 정선근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를 '명의와의 수다'에 모십니다. 2018년 2월 28일 저녁 7시 30분, 1년 이상 진료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만나기 힘든 정선근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듣고, 운동법을 배우고 또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관심 있는 독자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신청은 다음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https://onoffmix.com/event/127442)
[사진= 정선근/사이언스북스]
15도 타령하는 인간들 왜이렇게 많은지.. 거북목 있는 사람은 더 높여야 함
ㄲ
모니터 15도 아래에 놓고 쓰다가 거북목 목디스크왔음 덕분에 잠도못자는 두통도 옴 눈높이랑 맞거나 좀 높아야 되요
모니터 너무 높으면 오히려 안구 건강에 안 좋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