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감기’ 노로 바이러스, 예방하려면?
간사한 게 사람 마음이라고,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때만 해도 눈이 안 쌓이면 어떡하나, 포근한 날씨 걱정을 했는데, 이젠 추워서 걱정하고 있으니….
전국이 어제보다 덜 춥고, 낮엔 서울 5도, 부산 11도로 푹하지만 평창은 아침 영하 13도로 시작해서 개막식이 열리는 밤에는 영하 5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로 제법 춥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국에 미세먼지 ‘한때 나쁘니’ 마스크 준비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평창은 미세먼지보다 노로 바이러스가 골치죠? 그저께 확진 환자가 86명이었는데, 어제 42명이 늘어서 128명입니다. 오늘 또 얼마나 늘지….
노로 바이러스는 미국에선 겨울 구토 병(Winter Vomiting Bug), 위장 감기(Stomach Flu)로 부른답니다. 그만큼 구토와 명치 부근의 통증이 큰 증세이지만 어른에게서는 설사도 무시 못 할 증세랍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한 해 7억 명을 감염시키고, 2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흔하고도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평창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별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 겨울 구토 병뿐 아니라 감기 독감도 예방하니, 오늘도 손 깨끗이. 세균, 바이러스의 관점에선 손이 발보다 더럽다는 것, 잊지 마세요!
[사진= chombosan/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