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사망자 37명-중상자 10명 위독
26일 오전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는 오후 3시 10분 현재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상자 10명이 위독 상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보건복지부는 세종병원 화재 사고 지원을 위해서 사고 수습 지원 본부를 구성하고, 현장 대응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 지원 본부는 총괄 대책반, 수습 관리반, 수습 지원반 3개반으로 구성되어 환자 관리와 전원, 긴급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사건 발생 24분 후 소방 당국과 재난 응급 의료 상황실을 거쳐 의료 지원 요청을 받았다. 밀양시 보건소 신속 대응반과 인근 재난 거점 병원(양산 부산대 병원, 삼성 창원 병원)의 의료 지원팀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환자 분류와 이송, 응급 처치를 지원했다.
또 화재 관련 환자, 유가족, 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 지원을 위해 재난 심리 전문가 이영렬 국립부곡병원 원장을 비롯한 전문 인력을 파견했으며 향후 4개 국립 정신 병원 소속 심리 전문 요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