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대 선 제약 산업, 강력한 육성 정책 필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한국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을 주문했다.
원희목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한국 제약 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미래 성장 동력 산업임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불황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 기조를 유지한 의약품 수출 실적과 제네릭, 바이오 의약품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 다른 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청년 고용률 등이 이유다.
원희목 회장은 "2018년 도약대에 선 한국 제약 산업은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의약품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는 환경 조성이 요구된다"며 "자금 확충을 통해 제약 기업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구체적으로 4가지를 요구했다. ▲정부의 연구 개발 지원 확대 ▲자금의 효율적 분배 ▲설비 투자와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 ▲국내 개발 의약품 사용 촉진 제도 등이다.
원 회장은 "그간 축적한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해, 한국 제약 산업이 글로벌 제약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역량을 결집시키면 글로벌 제약 강국 한국은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