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배경 6

성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배경 6

섹스 라이프는 더 이상 금기시되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일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평범한 대화 소재가 되고 있다.

꾸준한 성관계는 결혼 생활을 원만하게 만들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은 일과 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활동적인 섹스 라이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 '허프포스트'가 이 같은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과학적인 이유를 소개했다.


◆ 느긋하고 태연한 성격
= 성격은 삶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도 조급한 성격 하나로 일을 망친다. 좋은 사람들과 일할 기회를 독단적이고 지독한 성격 하나로 망가뜨리기도 한다.  

성격은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격연구저널에 실린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길 좋아하고 상냥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좀 더 성생활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 수면 보충= 성관계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성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수면을 통한 휴식이 성욕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확인됐다. 반대로 성관계 후 휴식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성관계를 통해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다른 스트레스 완화 물질들은 잠을 자는 동안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잔류효과가 일어난다.

◆ '사랑해'라는 말= 감정적인 친밀감은 육체적인 친밀감으로 이어진다. 성연구저널에 실린 연구를 보면 성관계에 만족한 사람의 75%는 파트너와 관계를 갖는 도중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섹시한 대화 역시 관계의 만족감을 높인다.

◆ 강인한 실험정신= 카마수트라가 유용한 순간이다. 성연구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침대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크다. 행복감은 성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 꾸준한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이 성생활을 더욱 원활하게 만든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남성에게 그렇다. 성의학저널에 실린 듀크대학교의 논문에 의하면 운동을 즐겨하는 남성은 발기성 기능이 향상된다.


◆ 의무감 벗기
= 성관계는 즐거워야 한다. 의무적으로 하다보면 점점 흥미를 잃게 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팀이 성관계를 커플들에게 과제처럼 요구하자 상당수의 실험참가자들이 섹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성생활은 과제나 일이 아니라 놀이나 게임처럼 즐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nito/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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