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괴롭다, 위장 위한 음식 5

연말이면 괴롭다, 위장 위한 음식 5

요즘 같은 연말에는 신체기관 중 위와 간이 많이 시달린다. 각종 모임과 회식 자리에서는 주로 고 칼로리 음식과 술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위장은 위벽이 크게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4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는 탄력 있고 탄탄한 장기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견디지 못하고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 위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인 원인이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어 평상시에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짠 음식과 탄 음식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세계 암 연구기금에 따르면 소금 섭취를 일일 권장량(5g 이내) 수준으로만 줄여도 위암 발병을 1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게 피해야 할 음식도 있지만 위장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음식도 있다. ‘셰이프닷컴’이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1.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위장에 탈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장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2. 마늘

주성분인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 B의 완전 흡수를 돕는다. 특히 암을 억제하고 암의 진행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3. 식초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식초는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60여 종류 이상의 유기산이 포함된 필수 영양제이면서도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도우며 중매해주는 촉진제이기도 하다.

4. 양배추

비타민 U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U는 항 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신선한 양배추 주스는 소화성 궤양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배추에 풍부한 식물성 섬유와 칼륨이 장의 활동을 돕는다. 평상시에 양배추를 꾸준히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과 위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5. 옥수수

위와 장을 튼튼히 한다. 소화 효소 작용으로 소화액의 분비를 높여 식욕과 소화를 촉진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따라서 변통이 조절되며, 장내 유익균의 기능도 돕는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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