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마약 투여 혐의로 검찰 조사
을지대학교와 을지병원을 운영중인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JTBC에 따르면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 북부지검 조사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2013년 직원의 이름으로 마약류로 분류되는 진통제를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을지병원 교수를 통해 을지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투약한 의약품은 염산페치딘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염사페치딘은 심한 경우 환각 증상까지 생길 수 있는 마약류 진통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 을지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