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칭찬에 위로 받는 남편
아들인 셈 치기를...
똑똑한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똑똑한 여자는 남자에게 직장 상사처럼 행동한다. 잘못한 일을 꾸짖고, 잔소리하고, 여러 사람이 있는 앞에서 잘못을 이야기하고, 그가 완벽하게 행동하도록 독려한다. 물론 직장에서는 그렇게 일을 해야겠지만, 집에서, 혹은 둘이 있을 때 그렇게 행동을 하면 계속 긴장해 있어야 하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인이 그렇게 행동을 한다. 남편이 밖에서 출세하도록, 그리고 실수하지 않도록 잔소리하고 엄하게 꾸짖는다.
하지만 남편이 원하는 것은 편안하게 쉬고, 위로를 받고, 칭찬을 듣는 것이다. 그 역할은 다른 여자에게 뺏기고, 그래서 남편의 사랑은 다른 여자에게 양보하게 되고, 부인은 마치 훈련 조교의 역할을 하면서 남편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는다.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한 행동이지만 남편은 절대로 그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사탕발린 얘기만을 하는 여자들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은 미리 알아채지 못하고 많은 것을 잃고 쓴 맛을 본 후에야 겨우 그것을 깨닫게 된다. 입에 달아야 삼키는 사탕처럼 남자는 달콤한 칭찬을 해 주는 여자에게서 위로를 받으려 하고 잔소리하는 부인에게서 달아나려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정말로 명언이다. 남편에게 잔소리를 해 봤자 결국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꾸중이나 잔소리보다는 칭찬이 훨씬 효과가 좋다. 똑똑한 여자들이여!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멈춰라. 이제부터 칭찬과 위로, 격려의 말을 하자! 일과 사랑을 구분하고, 남편과 직장 부하를 구분하자. 남편은 중학교 2학년 정도의 아이라고 생각하자! 그 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부심을 먹고 자란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큰 아들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자!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남편과의 고민이나 갈등이 없어진다.
사랑받고 싶다면 힘들다고 얘기해라.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힘들지 않은가? 힘들다고 얘기해야 남편이 도와주고 싶어 한다. 틈을 보여라. 그래야 남편이 그 틈새로 들어올 수 있다. 부족하게 행동해라. 그래야 남편이 기댈 수 있다. 피곤하고 지쳐 보이게 행동해라. 그래야 남편이 가여워한다. 일부러 그렇게 행동해라. 그것이 대접받고, 도움받고, 사랑받는 방법이다.
사랑은 부교감신경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사회에 나갈 땐 교감신경을 팽팽하게 긴장시켜야 하지만, 집에 오면 부교감신경을 느긋하게 활성화시키도록 하라. 둘 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행복해진다. 어느 한 가지만 활성화되면 삶은 엉망이 될 수 있다.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휴식을 교대로 활용했을 때 우리의 삶도 우리의 정신도 남녀관계도 균형을 이루게 된다.
[사진=Roman Samborskyi/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