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나보타 성분명 등록, 가까워지는 미국 진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의약품 성분명이 '프라보툴리눔톡신 에이(Prabotulinumtoxin A)'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미국 의약품 성분명 USAN(United States Adopted Name)은 국제적 의약품 성분명 가운데 하나로 미국의사협회(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공식 지정한다.
미국에서의 의약품 허가와 발매를 위해서는 USAN 획득이 필수적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신약이 처방될 때 기존의 다른 약물과의 혼동을 막기 위함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별 고유한 특성을 인정해 각각 다른 성분명을 채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USAN은 약물의 코드명을 대신해 지칭되는 목적으로 등록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것을 염두하고 언어학적, 상표학적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본격적인 허가 심사가 시작된 데 이어 USAN 등록으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상표명만큼이나 나보타의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명 '프라보툴리눔톡신'를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