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한국화이자, 백신사업부 힘 합친다

글로벌 헬스 케어 기업 사노피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가 지난 1일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와 아다셀주 및 메낙트라주 등 백신 2종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백신 시장에서 보기 드문 다국적 제약사 간 협력 사례. 국내 성인 백신 시장에서 사노피 파스퇴르는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주와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백신 메낙트라주의 공급과 함께 프로모션을 이끌고 화이자는 성인 백신 시장에서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해당 백신 2종의 공동 판촉과 판매를 전담한다. 양 사업부의 협력은 이번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는 "그간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는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과 영역에 집중해 시장을 개척해왔지만, 화이자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성인 포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백신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그는 "우수한 프로모션과 성인 영역에서 영업 전문성을 갖춘 믿음직한 파트너인 화이자와 함께 국내 감염 질환 예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의 조윤주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프리베나13을 필두로 국내 영유아 및 성인 백신 시장에서 마케팅 노하우와 판매력을 쌓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약으로 견고해진 자사의 성인 백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국내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다셀주는 만 11~64세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Tdap 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한다. 메낙트라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 성인을 위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혈청군 A를 포함해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군(A, C, Y, W-135)을 예방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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