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트레시바', 차세대 기저 인슐린 시장 1위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의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가 차세대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시바는 2017년 9월 기준 시장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국내 차세대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레시바는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올해 상반기 매출액 80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77차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 대회와 제53차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 대회에서 트레시바 임상 연구(DEVOTE)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EASD에서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중증 저혈당 발생 예방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인 의학 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도 게재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차세대 기저 인슐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트레시바가 항당뇨병제 시장에서 완전히 안착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오랫동안 시장을 점유해온 인슐린 글라진과의 경쟁에서 얻은 값진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보 노디스크는 항당뇨병제 시장에서 트레시바와 함께 인슐린 데글루덱 패밀리의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는 42시간 이상 작용이 지속되는 1일 1회 투여하는 차세대 기저 인슐린이다.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위험이 유의하게 43% 감소됐고,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한 유지 기간에서는 53% 유의하게 감소됐음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