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도...비타민D 부족 증상들
몸속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우울증 위험률이 높아지고 장내 칼슘 흡수율이 떨어져 뼈가 약해진다. 비타민D 결핍 환자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웹 엠디’가 비타민D 부족이 일으킬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소개했다.
1. 다발 경화증
중추신경계 질환의 일종인 다발 경화증은 적도에서 먼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햇볕, 비타민D 수치, 신경 손상이 면역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비타민D 수치가 떨어지도록 만드는 유전적 결함이 다발 경화증 위험률을 높인다는 단서를 발견한 논문도 발표된 만큼 연관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발 경화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근거까진 아직 부족한 상태다.
2. 골밀도 저하
비타민D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다. 우리 몸이 음식으로부터 공급받은 칼슘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성인은 비타민D와 칼슘을 충분히 흡수해야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골절을 피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척추가 휘고 오다리가 되는 등 뼈 성장에 장애가 생기는 구루병을 예방할 수 있다.
3. 우울증
비타민D는 뇌 발달 및 기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체내에 다량의 비타민D를 공급하면 약한 우울 증세가 완화된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
따라서 우울증 치료의 한 방법으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비타민D 흡수량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상담 받아보는 것도 증상을 개선하는 한 방법일 수 있다.
4. 비만인, 체중 조절에 도움
지방은 비타민D를 올가미처럼 묶어두기 때문에 혈류에 흐르는 비타민D의 양이 줄어든다. 그런데 이처럼 비타민D 결핍증이 있는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이 칼로리 제한 식단에 비타민D를 충분히 더한 식단을 구성하면 체중 조절이 좀 더 용이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Wstockstudio/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