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도민호 사망, 암투병에 간경화까지...

육각수 도민호 사망, 암투병에 간경화까지...

남성듀오 육각수의 멤버였던 도민호가 오랜 병마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의 상당 부분을 절단한 도민호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주변 사람들과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암투병과 더불어 간경화까지 악화되면서 30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간경화는 국내 40~50대 남성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손상을 입더라도 자체적으로 재생을 잘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70% 이상 손상될 땐 얘기가 달라진다.

간이 오랫동안 손상을 입으면 점차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간경변증, 즉 간경화가 된다. 간경화에 이르면 합병증이 잘 생기고, 간암 위험률도 높아진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 체크가 꼭 필요하다.

간경화의 주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 질환 등이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백신을 접종 받고, C형은 아직 백신은 없지만 주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

알코올성 간 질환을 막으려면 도수가 약한 술이라도 너무 자주 마셔선 안 된다. 간 손상은 알코올 도수보다 마시는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음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이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술을 끊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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