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속 믿을만한 먹을거리 5
CNN은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에 실린 새 보고서를 인용해 2015년 전 세계 사망자 6명 가운데 1명꼴인 900만 명이 공기, 물, 토양, 화학물질 등 직업 관련 환경오염에 영향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대기오염은 650만 명의 사망과 연관이 있어 인류의 죽음에 가장 큰 영향을 줬고, 수질오염은 180만 명, 직업 관련 환경오염은 80만 명의 사망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자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은 각종 유해물질들이 넘쳐나고 있다.
식탁까지 침범한 오염 물질은 우리 체내에 들어와 쌓이고 있다. 중금속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이 몸속에 누적되면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스트레스나 원인 모를 두통 혹은 복통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피트슈가닷컴'이 건강한 녹색 음식을 소개했다.
1. 녹차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피로를 풀어주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테아닌은 신경 안정제로 작용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돕는다.
2. 민트
특유의 청량감으로 정신을 맑게 해주는 민트는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 차로 우려 마시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민트를 갈아 얼굴에 도포하면 붉은 기나 염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3. 오이
오이는 항산화 성분과 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암과 심장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오이는 썰어서 얼굴 위에 붙이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4. 키위
키위는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칙칙하고 거친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키위에 함유된 알파히드록시산은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고 밝고 화사한 피부를 가질 수 있는 미백 효과로 작용한다.
5. 풋사과
풋사과는 빨갛게 익은 사과에서는 나지 않는 떫은맛이 난다. 이는 풋사과에 든 탄닌과 루틴 때문인데 이 두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과 식초와 물을 1대 3의 비율로 섞어 샴푸를 한 머리에 마사지하면 머리카락에 남은 이물질이 제거되고 푸석푸석한 머릿결에 윤기를 더할 수 있다.
[사진=Kotkot32/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