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지 암, 비만과 관련 있다
비만이 13가지 종류의 암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4년 미국에서 진단된 암 중 40%가 비만이나 과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DC 부국장인 앤 슈차트 박사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깜짝 놀랄 소식"이라며 "암과의 관계에 있어 체중에 대한 인식이 아직 널리 퍼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만이나 과체중과 관련이 있는 13가지 암은 뇌종양, 다발성 골수종, 식도암, 폐경기 후 유방암, 갑상선암, 담낭암, 위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난소암, 자궁암, 대장암이다.
CDC에 따르면 체중을 줄이면 이런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014년 미국에서는 63만여 명이 암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40%가 비만과 관련된 13가지 암이었다.
미국암학회의 파하드 이슬라미 박사는 "담배처럼 알려진 암 위험 인자 외에 과체중이 특정 암 발생과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CDC의 '모비더티 앤 모탤러티 위클리 리포트(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실렸다.
[사진=Prazis Images/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