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 천식 주사제 '싱케어' 승인 획득

한독테바, 천식 주사제 '싱케어' 승인 획득

한독테바(사장 박선동)의 새로운 천식 단일 클론 항체 주사제 싱케어(CINQAIR, 성분명 레슬리주맙)가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싱케어는 호산구의 성숙·생존·활성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 클론 항체(IgG4 kappa) 약물로, 천식 악화의 위험 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 증가를 억제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국내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 수 : 400cells/㎕ 이상)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 요법으로 싱케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체중에 기반을 두고 3㎎/kg의 용량으로 4주마다 1회, 20~50분 동안 정맥으로 점적 주입하면 된다.

이번 식약처 승인은 중등도 및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싱케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두 건의 위약 대조 임상연구를 토대로 이뤄졌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이번 승인을 통해 기존 치료 요법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았던 국내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출시 전부터 생물학적 천식 치료제로 국내외의 관심을 받았던 싱케어는 4주 1회 투여로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인 만큼 주사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케어는 지난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캐나다 보건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싱케어로, 유럽연합(EU) 국가에서는 싱캐로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됐다. 또 현재 세계 각국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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