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복지 예산 올해보다 11.4% 증가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올해보다 11.4% 증가한 64조2416억 원으로 편성된다. 2018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복지부 총지출 64조2416억 원은 정부 전체 지출 429조 원의 15.0% 수준이다. 또 증가율로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7.1%에 비해 큰 11.4%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14.3% 증가한 53조 7838억 원, 보건 분야에 5.5% 증가한 10조 4578억 원이 각각 편성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아동 수당 도입, 기초 연금 인상 등 생애 주기별 소득 지원 제도가 포함되어 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 및 급여 인상 등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예산도 책정됐다. 또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의료 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포용적 복지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