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자들이 권장하는 건강한 빵 고르기 요령은?

영양학자들이 권장하는 건강한 빵 고르기 요령은?

빵은 밥처럼 주식으로 먹는 음식이지만 밥보다 건강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빵도 제대로만 먹으면 건강한 방식으로 탄수화물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빵을 잘 선택하는 비결은 뭘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영양학자들의 조언에 따라 건강한 빵을 고르는 4가지 규칙을 선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빵을 먹으면 좋은 영양분들을 공급받을 수 있다.

◆ 정제되지 않은 곡물로 만든 빵=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의 종류는 빵의 질을 상당 부분 결정한다. 정제되지 않은 밀가루인 통밀가루로 만든 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밀가루는 밀의 배젖, 배아, 겨 등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밀가루를 의미한다.

통밀가루는 정제된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각종 미네랄이 보다 풍부하다. 통밀가루의 맛과 질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통보리, 현미 등 다른 곡물을 이용한 빵을 먹어도 좋다. 정제되지 않은 상태라면 모두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통곡물 100%인지 체크하기
= 빵의 포장지에 ‘통곡물’이라는 라벨을 크게 강조한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는 통곡물 100%인지 알 수 없다. 통곡물이 25%일 수도 있고 50%일 수도 있다. 100% 통곡물이란 점을 확인하려면 성분표기를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

◆ 성분표기는 적을수록 좋다= 인공적인 맛, 향, 방부제 등은 가급적 빠져야 건강에 좋다.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첨가물이 들어있다거나 경화유가 일부 들어있다면 이런 빵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가 아니면 사실상 첨가물 성분표기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그럴 땐 포털검색을 한다. 검색 후 재빨리 검색이 되지 않는 성분이 들어있다면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 식이섬유 함유량 살펴보기= 식이섬유는 음식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다. 특히 빵을 먹으면 살이 찔까봐 걱정되는 사람에게 중요한 성분이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건강한 배변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위장관의 건강도 개선된다.

빵 슬라이스 한 조각에 식이섬유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도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상적인 것은 빵 한 조각 당 3g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주로 곡물의 배젖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정제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이 섬유질 섭취에 유리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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