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구속 영장 청구
55억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제약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에게 구속 영창이 청구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을 약사법 위반, 업무상 횡령,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강정석 회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700억 원 가운데 55억 원을 병원 등에 리베이트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동시에 170억 원의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6월 27일 강 회장을 전격 소환해 리베이트 혐의와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전격 소환했다. 이번 구속 영장 청구는 약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영업 직원의 개인적인 일탈과 도매상의 불법적인 행위였다며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동아에스티 영업팀 임원 2명을 병원 관계자에게 33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강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 실질 심사는 4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