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 차세대 유산균 원료 개발

프로스테믹스(대표 이원종)가 세포 간 신호 전달 물질 생산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유산균 기능성 원료 개발에 나선다. 프로스테믹스는 '나노 소포체를 활용한 고령 친화형 건강 기능성 원료 개발'로 정부 혁신형 기술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나노 소포체는 세포 간 신호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서 최근 이를 바탕으로 한 치료제와 진단 기술 개발이 한창인 세포 대사 물질의 일종이며 '나노 베지클' 혹은 '엑소좀'이라고 불린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를 비롯해 동식물 세포와 박테리아의 배양 및 대사를 통한 유효 물질 탐색과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유산균 제품보다 대폭 뛰어난 개선 효과를 올리면서 부작용은 적은 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프로스테믹스는 총 7억여 원을 투자한다. 또 회사는 양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첫 단계로 연말까지 대규모 바이오 리액터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스테믹스는 2005년 회사 창립 초부터 줄기세포를 비롯한 동식물 등 다양한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 과정에서의 핵심 요소를 연구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고부가 가치 식품 기술 개발 사업 국책 과제 등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의 항염 효과 및 장내 통증 억제 효과를 확인해 특허를 2건 출원한 바 있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과제는 그동안의 세포 대사 메커니즘의 연구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 원료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과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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