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바이오 펀드, 바이오 벤처 자금 조달에 기여

바이어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자 조성된 초기 바이오 기업 육성 펀드가 바이오 벤처 자금 조달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11월 말 조성된 385억 원 규모의 초기 바이오 기업 육성 펀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9개 바이오 기업에게 163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펀드 총액 대비 42%가량을 투자한 셈이다.

초기 바이오 펀드는 창업 초기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에게 투자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키 위한 정책 펀드로, 산업부가 100억 원, 17개 민간 투자자가 285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펀드다.

그간 초기 바이오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9개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은 창업 5년 미만의 기업이며, 이들에 투자한 자금은 135억 원으로 현재까지 투자액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캐피탈 시장의 바이오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기준 바이오 의료 분야 투자 규모는 1023억 원으로, 이 기간 동안 초기 바이오 펀드의 투자액은 전체의 약 11%에 해당하는 118억 원에 달해 바이오 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기 산업부 바이오나노과 과장은 "바이오 산업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는 유망 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과 같은 혁신 기술(IP)을 기반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 기업에 대한 정부 연구 개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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