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조심해야 할 말 5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면 반사적으로 칭찬부터 하게 된다. 상대방의 노력과 성공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반대로 무심코 던진 말이 다이어트를 방해하거나 상처를 줄 때도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있다.
◆ “진짜 말라 보인다”= 살이 빠진 것을 칭찬하기 위해 마르고 수척해졌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체지방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빠지지 않은 사람에게 이 같은 말은 비꼬거나 성의 없이 던진 표현처럼 들린다.
다이어트의 목적이 ‘마른 몸’이 아닐 수도 있다. 최근 체형 트렌드도 마른 몸보단 건강미가 돋보이는 몸이 인기다. 말라 보인다는 말은 반대로 과거에는 날씬해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므로 “예전보다 살이 빠졌네” 정도의 과하지 않은 표현이 좋다.
◆ “이런 방법이 더 낫지”=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담을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은 열이면 열 모두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상대방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주입하듯 가르치기보단 건강을 해치는 방식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방법을 존중하고 독려해야 한다.
◆ “좋은 식당 있는데 같이 가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과도 외식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메뉴를 고르진 않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자.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을 배려한 건강한 음식을 택했다고 생각될지 몰라도 사실상 상대방에게는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다. 살을 빼는데 집중하느냐, 근육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칼로리와 영양성분의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살 안 빼도 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하지만 살을 더 뺄 것인지, 여기서 멈출 것인지는 다른 사람이 결정해줄 문제가 아니다. 그 정도면 보기 좋다는 말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격려가 되지도 않고, 목표를 이루는데 자극이 되지도 않는다. 상대방의 목표와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북돋아주는 것이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 “그런 음식을 왜 먹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른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기도 하고 해야 할 운동을 안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이 다그치거나 핀잔을 준다면 주눅이 들어 자신감이 없어진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을 야단치면 오히려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부작용이 일어난다. 실수를 할 땐 성공할 수 있단 믿음으로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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