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만 106세 어르신이 탈장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103세, 100세 어르신을 수술해드린 바 있어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환자분께서는 7년 전 재발한 탈장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하루를 살아도 좋으니 탈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수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1시간여 동안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일주일의 회복시간을 갖고 퇴원하셨답니다.
하지만 106세 환자의 탈장수술이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초고령자들이 안심하고 똑같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전신마취’에 있습니다. 이 어르신의 탈장수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전신마취는 심폐기능이 떨어진 노인에게 부작용이 큰 방법입니다. 심한 경우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전신마취 탈장수술은 여전히 90세~100세 이상의 초고령 어르신들에게 목숨을 건 도전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이미 존재합니다. ‘국소마취 탈장수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 기쁨병원은 국소마취로 탈장수술을 진행합니다. 직경 3~4cm의 수술범위에만 마취를 하기 때문에, 나이가 아주 많거나 지병이 있어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마취와 달리 먹던 약을 끊거나 금식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수술했던 103세와 100세 어르신도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국소마취는 수술직후부터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두 분 모두 다음날 바로 퇴원하셨습니다.
연세가 많다면 수술시 마취방법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