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70억 의약품 생산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 470억 의약품 생산 계약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CMO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7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한 번 실적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한 유럽 제약사와 47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의향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본계약은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럽 제약사 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상의 이유로 이번 공시에서 계약 상대와 계약 기간 공개는 12월 31일까지 유보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6년간 집중 투자를 통해 3개 공장을 잇따라 건설하며 세계 최대 바이오 CMO 회사로 성장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CMO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CMO 생산 비중을 현행 25%에서 50%를 목표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 로슈 등 6개의 글로벌 톱(TOP) 제약사와 총 9개 제품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존슨앤존슨 자회사 실락과 3,066억 원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계약을 맺으며 견고한 실적 상승세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IPO를 통한 주식 시장 상장을 완료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07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 이익도 34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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