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라면.. 부부-연인과 성적 환상을 공유하라(연구)
부부나 연인이 성적 환상에 대해 상호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면 성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통도 원활하게 되는 등 전반적으로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바다 대학교 연구팀이 연인 관계의 안정성, 의사소통, 성관계 만족도 등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성관계 연구’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우선 장기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2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성적 환상에 대해 서로 얼마나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만족도는 어떤지 물어봤다.
그 결과 성적 환상에 대해 서로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커플들이 의사소통을 잘하고, 신뢰도가 높으며 성적인 자극을 더 많이 받아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에선 이루기 어려운 성적 환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특히 어떤 사람들에겐 비밀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부부나 연인이라도 성적 환상을 공유한다는 생각은 실행에 옮기기 힘들 수도 있다.
연구팀은 “성적인 환상의 공유는 비교적 안전하게 성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의사소통이 원활한 파트너들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며, 이는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에게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적 환상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성적 환상의 공유는 상호 신뢰가 전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성 전문 미디어 속삭닷컴에 따르면 성적 환상은 영화에서 봤던 특정 성행위나 다소 변태적인 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침실뿐만 아니라 낯익은 레스토랑이나 장소를 골라 터놓고 이야기하면 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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