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공간, 노인 정신건강 향상 효과
도시의 녹지 공간은 모든 연령층에 유익한데 특히 노인들의 정신적 웰빙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요크대학교 환경연구소 연구팀은 도시 속 녹지 공간이 노인들의 뇌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측정기를 차게 하고 분주한 도심과 녹지 공간을 걸을 때 뇌 활동 등을 측정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분주한 거리에서 녹색 지대로 옮겨 갈 때 환호나 좌절감 등의 기분 변화를 겪었다. 연구결과, 이들이 녹지 공간에 있을 때 정신적 웰빙이 증강했는데 이는 녹지에 있을 때 평안함을 느끼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크리스 닐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은 노인들이 꽉 들어찬 빌딩 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신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때에 이런 녹지 공간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정신적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국제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