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에 아이스크림을?!
편도가 자주 붓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편도가 붓는 이유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이물질을 감시하고 막아주는 면역 기관이기 때문이에요. 보통 만 네 살에서 열 살까지 가장 발달하고 이후에는 작아집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도 남보다 편도가 커서 편도염이 자주 오는 경우가 있어요.
흔히 편도염에 걸리면 곧바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세균이 원인인 경우는 20%에 불과해요. 절반 이상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니 편도가 많이 붓지 않고, 고름도 없고, 열도 나지 않을 때는 항생제를 쓰는 것보다 대증요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도가 부을 때는 따뜻한 레몬차도 좋지만 의외로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것도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평소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편도가 부었을 때 살짝 녹여서 먹어 보세요. 목 상태가 나아진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단, 열이 심하고 목이 쉬는 등 전형적인 몸살 증상을 동반하면 세균성일 수 있으니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