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으면 2배로 빨리 늙는다
당뇨병이 심해지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음),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함), 신경병증(저림, 통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중년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노화로 인한 질병을 얻을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시간대의 건강과 은퇴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51세 이상 성인 1만8908명의 건강기록을 연구했다.
그 결과, 51~70세의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장애, 실금, 낙상, 어지럼증, 시력손상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약 2배였다. 실금은 소변이나 대변이 무의식적으로 의도치 않게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당뇨병은 몸의 다양한 조직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늙고 노화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이 있는 중년은 노화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빨리 건강 상태에 대한 정기 검진을 해야한다”며 “일찍부터 알수록 더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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