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개풍경옥고, ‘남성 불임 예방-치료’ 日 특허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개풍경옥고가 일본에서 남성 불임 예방과 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개풍경옥고는 광동제약이 1981년부터 일본에 수출 중인 제품으로 허약 체질, 육체 피로, 병후 체력 저하 등에 효과가 있는 원기 회복용 보약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특허를 위해 지난 2011년 12월부터 1년간 경희대학교 약학 대학 오명숙 연구 팀을 통해 개풍경옥고와 남성 불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개풍경옥고의 남성 불임 개선 효능 생체 내 실험’ 위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열 스트레스와 항암 요법을 활용한 불임 모델에서 개풍경옥고가 불임 개선에 미치는 효과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풍경옥고를 투여한 실험군에서 열 스트레스 불임 모델에서는 고환 무게 증가, 정자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를 확인했으며, 항암 요법 불임 모델에서는 정자 운동성 증가, 세정관 괴사 개선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풍경옥고의 유효 성분을 함유하는 남성 불임 예방 및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아 2016년 국내 특허에 이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풍경옥고는 기존에 뇌 세포 보호 효과로 SCI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며 "이번에 남성 불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로서 까다로운 일본 특허청의 특허 등록을 통해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효과를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