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 마스크, 막 쓰면 큰일 나요!
따뜻한 봄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철의 불청객, 미세 먼지가 계속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출퇴근길에도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이들이 부쩍 많습니다. 뉴스도 외출할 때 마스크가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가 무섭다고 착용하는 마스크, 막 쓰고 다니면 큰 일 납니다. 어제에 이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호흡기 및 심장 질환자, 임신부의 경우에는 미세 먼지 차단 효과가 큰 마스크 착용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일반인의 경우에도 미세 먼지를 막는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최대 2~3%까지 산소 포화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부의 경우 미세 먼지가 무섭다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호흡기 및 심장 질환자, 임신부의 경우에는 미세 먼지 오염 시에도 마스크를 권고하지 않거나 매우 농도가 나쁠 때 제한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미세 먼지가 아주 심한 날은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의 해당 사항이 있는 이들은 미세 먼지가 있는 날 외출할 때는 ‘아주 나쁨’ 농도일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사진=그린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