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케이랩,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천연물 의약품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제이비케이랩은 2018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약사 출신의 장봉근 대표가 설립한 제이비케이랩은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연구 기업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아로니아베리를 도입, 15년간 연구 개발을 거쳐 고순도의 안토시아닌을 고효율로 추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동식물, 광물로부터 천연 비타민, 아스피린, 미네랄 등 약리 성분을 추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게 됐다.
이에 전 세계 유일의 고순도 나노 정제 기술로 탄생한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표준화된 아로니아 유효 성분)를 활용해 약 30여 종의 다양한 항산화, 항노화 건강 기능 식품 제품들과 항암 보조치 료제, 비알콜성 지방간, 동맥 경화 치료제 등 3개의 천연물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7년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 식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2007~2008년 삼성의료원, 한림대학교, 차병원 등과 공동으로 효능 개발에 나서 아로니아베리의 심혈관 질환(관상 동맥 경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 효과, 비알콜성 지방간 등의 효능을 입증해, 현재 총 12건의 특허 획득 및 출원 중에 있으며 미국, 중국 등에도 함께 출원 중이다.
특히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는 항산화, 면역력 강화, 지방간 기능 개선에 효능이 입증돼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증을 올해 완료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이비케이랩은 빛과 나노를 이용한 표적 항암 치료 권위자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와 2016년 연구 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안토시아닌-다당체 복합물의 항암 보조 치료제로서의 효능 입증을 위한 세포 실험이 진행 중이며 2018년 하반기에 상용화를 위한 임상 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공동 브랜드 '보령&JBK’를 론칭해 제이비케이랩의 주력 제품을 보령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로 진출시키고 있다.
연간 1조 원 규모의 중국 아로니아베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4억5000만 명의 고객을 거느린 중국농업은행의 온라인 쇼핑몰 회사 리야 글로벌(Liya Global)과 아로니아 제품 공급 계약을 2016년 체결한 바 있으며, 2018년까지 중국 내에서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2016년 매출 45억 원에 이어 2017년 매출 목표 2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8년에는 500억 원 매출 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천연물 의약품 중심의 일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