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알제리에 140억 원 혈당 측정기 공급
녹십자엠에스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140억 원 규모의 혈당 측정기를 공급한다.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는 미국 TECO Diagnostics와 1,23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혈당 측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TECO Diagnostics를 통해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에 혈당 측정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TECO Diagnostics는 알제리 정부가 부여한 혈당 측정기 관련 사업 권한을 가지고 있다.
녹십자엠에스가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알제리 전체 혈당 측정기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지역 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해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이나 반제품 수출을 병행하여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이와 같은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이번 계약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