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주사', 어르신을 말려 주세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행시킨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늘 주사’ ‘백옥 주사’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수액 주사입니다. 애초 일부 동네 병원에서 비타민이나 글루타티온 같은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를 부르는 별명이었는데, 요즘에는 아예 ‘박근혜 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죠?
어르신이 이런 주사를 맞는다면 권해야 할까요? 한 방에 평균 5만 원~10만 원짜리 이런 주사의 효과를 놓고는 대학 병원 교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의사가 고개를 젓습니다. 노화 방지, 미용 증진에 이런 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죠. 자칫하면 의존증(중독)까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대통령이 맞았다며 혹시나 하는 어르신을 꼭 말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