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입증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실제로 감정적 이득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결혼한 지 평균 7개월이 된 신혼부부 175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해리 라이스 교수는 “제14대 달라이 라마(텐진 가초)가 제시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낫다’는 가설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라이스 교수는 “연구결과 다른 사람의 안녕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이런 인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자신의 정서적인 상태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상대에게 인정적인 행동을 베푸는 사람은 상대방이 이를 알아채건 아니건 간에 감정적 이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대상 부부들에게 파트너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희생한 사례를 2주 동안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게 했다. 그리고 매일 그들의 감정 상태를 행복, 평안, 슬픔, 분노, 상처 등의 14가지 긍정적, 부정적 단어를 기초로 파악하게 했다.
14일 동안 상대방을 위해 베푸는 행위를 한 비율은 남편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상대에게 베푸는 행위를 한 측은 파트너가 이를 인지하건 못하건 간에 감정적으로 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모우션 저널(the journal Emotion)’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