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파트너 많으면 골반염·난임 위험↑(연구)
10명 이상의 성관계 파트너를 경험한 여성들은 단 1명의 파트너를 가진 여성들에 비해 골반염에 걸릴 확률과 난임이 될 위험성이 3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성관계 파트너를 둔 여성들은 단 한 명의 성관계 파트너를 둔 여성들보다 골반염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전문가들은 “따라서 10명 이상의 성관계 파트너를 가진 여성들은 난임이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 성관계를 12세 이전에 시작한 여성들은 골반염에 걸릴 가능성이 8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골반염은 클라미디아·임질 등 성병으로 생기는 생식기관 감염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난임증과 지속적인 복통, 자궁외임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복부 통증, 발열, 비정상적인 분비물, 성관계 시 통증이나 출혈, 소변 시 통증 및 월경주기 사이의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
클라미디아와 임질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성병이며, 2015년에는 약 150만 건의 클라미디아 감염 사례와 약 40만 건의 임질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들 질병에 감염될 경우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오거나 소변 시 화끈거리는 작열감을 느낀다.
성관계 파트너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성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크고, 골반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더 컸다. 연구팀은 “안전한 성관계, 정기적인 검진 등 성병 예방·진단 지침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CDC에 따르면 여성의 골반염을 확인하는 검사는 따로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병력, 신체검사 및 기타 검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골반염을 진단한다. 일찍 진단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나, 이 질병으로 생식기관이 이미 손상된 경우에는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 골반염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최근의 성관계 파트너들에게 알려 성병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역시 신의 섭리를 거스릴 수 없다. 성관계는 생육하기 위한 것이 제일 중요한 일차적인 목표다. 문란하면 대가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