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조 클럽 하차, 작년 매출 8,827억

한미약품, 1조 클럽 하차, 작년 매출 8,827억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6년 누적 매출 8,8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8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1조 클럽'에서 제외된 한미약품은 "작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015년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및 기술계약 수정이 반영돼 감소했으며, 기타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160억, 순이익 -383억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R&D에는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37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타미플루의 아성을 깨고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또한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가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대 성장했다"며 "올해는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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