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얼굴을 원한다면 ‘천장에 키스’하라?
나이가 들면 노화로 변해가는 얼굴이 신경에 쓰인다. 하나씩 늘어가는 주름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 것이다. 값비싼 크림을 발라보기도 하고 피부과 시술을 받기도 하면서 개선 방법을 찾는다. 그런데 운동으로 신체나이를 되돌리듯 얼굴나이도 운동으로 극복할 수는 없을까. 이에 최근 ‘얼굴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 움직임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얼굴요가 전문가인 아넬리스 헤이건은 그의 저서를 통해 “얼굴은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근육이 있다”며 “운동을 통해 처지고 늘어진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굴 근육도 얼굴요가와 같은 움직임으로 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얼굴요가 방법으론 어떤 게 있을까.
◆ 천장에 키스하기= 이 얼굴요가는 아래턱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고 늘어진 목살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우선 목 근육이 풀리도록 몇 차례 목 돌리기를 한다. 그 다음 천장이 보이도록 고개를 뒤로 젖힌다. 그리고 입술을 앞으로 쭉 스트레칭 하듯 내민다. 마치 천장에 키스를 하려는 듯 자세를 취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상태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다. 다시 원자세로 돌아온 뒤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고개만 왼쪽으로 돌린다. 이 같은 동작을 총 5회 실시한다.
◆ 마오리족 표정 짓기= 이 동작은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코 안쪽에 비어있는 공간인 부비강의 통증을 덜어주며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코를 통해 깊이 숨을 들이켠 다음 입을 크게 벌린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턱 아래쪽으로 쭉 내민다. 이 상태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입을 통해 숨을 천천히 내쉰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숨을 내쉴 때는 ‘하’라는 소리를 만들어내며 길게 내쉰다. 3~5번 반복한다.
◆ 입술 윤곽 쫓아가기= 턱의 긴장을 완화하고 목구멍과 목의 탄력을 높이며 양쪽 볼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얼굴요가 동작이다. 입술로 ‘O’자 모양을 만든 다음, 입술의 윤곽을 따라 혀를 움직인다. 이때 이마는 찡그리거나 위로 치켜뜨지 말고 매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턱은 긴장하지 말고 이완된 상태를 지킨다. 혀를 한쪽 방향으로 10회 정도 돌린 다음 반대 방향으로 동일하게 10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