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중동 의약품 수출 성과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중동 진출이 증가하고 제품 수출 계약이 성사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을 통해 2016년 국내 의약품 중동 진출 분야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를 통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한 대표적인 성과로는 케말 하팁 상임 컨설턴트를 통해 전문적인 지원이 진행된 동광제약(대표 유병길)의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아라간 플러스‘ 의 UAE 판매 승인 획득(7월 28일),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치주질환 보조제 ’덴큐정‘의 요르단 Nairoukh 사 와의 수출계약(10월 5일) 체결 등이다.
또한 12월 29일에는 마하모드 알카와즈마 상임 컨설턴트의 중계를 통해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19개국에 항고혈압제 ‘토둘라’를 수출하는 약 830억원 규모의 계약(Ram Pharma사)을 맺었다.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을 이용한 제약사들은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문서작성 방법,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동 지역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 케말 하팁(마케팅, 인허가 전문가)과 마하모드 알카와즈마(GMP, 인허가 전문가)는 중동 현지에서 20여년 간 활동을 해온 전문가들로서 국내에 정보가 부족해 접근하기 어려운 중동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을 통한 보다 큰 성과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