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소방-재난훈련 주목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의 소방-재난훈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병동 화재 발생 상황을 설정해 중증환자와 경증환자, 보호자 등의 대피 등을 점검하는 소방훈련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행된 소방훈련은 화재신고, 초기진압법, 화재 발생 전파 방송, 시설물 비상조치, 환자(보호자) 대피, 문제점 확인 및 강평 순으로 이어졌다.
재난훈련에서는 명동에서 지진 발생 후 대량 사상자의 병원 이송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책본부 상황실 설치, 환자 분류소 및 상황판 설치, 비응급환자 처치구역 설치, 재난 관련 인력 소집 등을 점검했다. 실제 상황에 맞게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법과 처치 방법에 대한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119 구급대원 직무교육도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달 서울백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에는 노원,광진,구로,마포,은평,용산,서대문,중구,종로구 소방서 250명의 대원이 참석해 ▲일산화탄소 및 메트헤모글로빈 측정결과 해석(응급의학과 노현 교수)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방법(응급의학과 김영기 교수) ▲응급분만의 이론과 실습(산부인과 노지현 교수) ▲비디오 후두경 사용의 이론과 실습(마취통증의학과 안은진 교수) ▲골강내 주사세트 사용의 이론과 실습(응급의학과 노현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노현 응급의학과 교수는 "교육에는 혈관주사가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골강내 주사법과 기관내삽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비디오 후두경 사용법 등 최신 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포함됐다"며 "생명을 살리는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급환자 전문처치법을 지속해서 교육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