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관한 잘못된 상식 6가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다 보니 이와 관련해 잘못된 인식도 많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가 유방암에 대한 미신 6가지를 보도했다.
◆가슴에 혹이 만져지면 유방암이다?=여성의 80%는 유방에 암과 상관없는 양성 종양을 갖고 있다. 물론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면 유방암 가능성에 대비해 악성 종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X레이 촬영하거나 가슴 누르면 암이 퍼진다?=가슴 X레이 촬영은 암을 전이시키지 않는다. 가슴을 압박하는 테스트도 암 전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40세 이후 여성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가족력 없으면 걱정 안 해도 된다?=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위험은 당연히 커진다. 그러나 유방암에는 음주, 흡연, 약물, 식습관 같은 여러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가족력은 어머니 쪽만 아니라 아버지 쪽도 봐야 한다. 아버지 쪽 가족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유방 절제가 최고 치료법이다?=진단 환자 중 절제술이 필요한 사람은 소수다. 약물치료 등 다른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유방 절제술은 여성을 감정적으로 힘들게 만들어 해롭다.
◆걸리면 죽는다?=아니다. 하지만 유방의 암이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위험하다. 유방암만을 놓고 보면 그리 치명적이지 않다. 그래서 전이되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여자만 걸린다?=미국 암학회는 한해에만 남자 2000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방암은 여자에 나타날 확률이 남자보다 100배 높지만 여자만 걸리는 암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