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단독요법 시력장애 개선 효과

바이엘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가 환자들의 시력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엘은 최근 태국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유리체망막학회’에서 아일리아가 황반변성의 한 종류인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이하 PCV)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PLANE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62개 기관에서 50세 이상 남성 및 여성, 총 333명이 참여한 PLANET 연구를 통해 아일리아 단독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PCV 환자에서 아일리아와 PDT(베르테포르핀 광역학치료) 구조치료 병용요법과 아일리아 단일요법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아일리아 단독요법이 아일리아와 PDT 구조치료 병용요법에 비해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 면에서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일리아 단독요법 군 환자의 52주차 최대교정시력은 기준점으로부터 평균 10.7자 개선됐고, 아일리아와 PDT 구조치료 병용요법 군 환자의 경우 평균 10.8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이원기 교수는 "PLANET 연구 결과는 아일리아가 PCV 환자에게 시력 및 해부학적으로 유익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일리아 단독요법이 PDT 구조치료 병용요법과 유사한 효능을 나타냈다는 점은 아일리아 단독요법이 PCV로 인해 시력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일차 치료제로서 고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의 내년도 추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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