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망치는 콘택트렌즈 사용 습관 5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안경이 가리던 시야도 넓어지고, 안경이 주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사라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렌즈는 안경처럼 쉽게 끼고 벗을 수 없으며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콘택즈렌즈를 통해 안과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의료전문지 ‘메디컬데일리’가 정리한 잘못된 콘텐즈렌즈 사용 습관 5가지를 알아보자.
◆렌즈를 낀 채 잠이 든다=렌즈를 끼고 잠을 자는 행동을 반복하면 눈이 건조해지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눈 감염의 25%는 렌즈를 끼고 잠드는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한다=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렌즈는 쉽게 물을 흡수하므로 물에 있는 불순물과 미생물 때문에 모양이나 성분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생물은 눈 감염의 주요 원인이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렌즈를 세척할 때 수돗물을 쓴다=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렌즈 세척시 수돗물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수돗물에는 살균 처리가 되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아예 미생물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용기한이 지난 렌즈를 쓴다=오래된 렌즈에는 세균이 붙어있을 수 있고, 렌즈 표면도 녹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사용기한이 지난 렌즈를 아깝다고 썼다가는 눈 감염으로 더 큰 의료비를 지출할 수 있다.
◆렌즈케이스를 바꾸지 않는다=미국안과협회는 렌즈케이스를 매일 닦아주고, 3개월마다 케이스를 교체하라고 권고한다. 오래된 케이스 역시 세균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2012년에 ‘안과학’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깨끗하지 않은 케이스를 쓰는 사람에게 눈 감염이 발생할 확률은 6.4배나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