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폐암진단법 개발, "기관지세척검사에 유전자 접목"
건양대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인범 교수가 폐암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폐암 진단을 위해 기관지내시경 시 시행하는 기관지세척검사에 폐암의 바이오마커인 'PCDHGA12 유전자'의 과메틸화 검사를 접목했다.
그 결과 기존 기관지 세척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되는 척도인 민감율은 약 30%수준인데 비해 이번 유전자를 접목한 검사시에는 80%정도 높일 수 있으며, 기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밝혀냈다.
정인범 교수는 "이 검사법은 세계 최초이며, 앞으로 임상적인 연구가 활발해 진다면 새로운 개념의 폐암 진단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의 이번 연구는 영국 호흡기학회에 논문으로 제출됐고, 관련 진단법은 국제특허를 출원 받았다.